산딸기농장일기 4월1일

아침부터 어머니 두 분이 오셔서 부직포를 쳤다

나는 아침에 강에 나가서 붕어를 잡았다

바람이 몹시 차가워 강바람은 한겨울 같았다

작년이맘때면 물이 제법 따스했는데 아직 물이 차갑다

바람이 좀 자면 2농장에(대감리509-1, 503번지)액비를

투입하려고 했는데

한울문협에서 귀한 손님 5분이 오셨다

진주에서 농민들을 위해 시 낭송을 해 주셨던 분들이다

시인님들도 좋은 시간이었다며 농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

시간이 되었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말하러 오셨다

고맙고 따뜻한 분들이다^^

내일은 수원에 와인 공부하러 가야한다

모든 일을 아내에게 부탁하고 가야하는데 내일 비가 온다고 한다

계속 며칠만 하면 일이 끝날 것 같은데

날씨도 그렇고 밖에 일정도 그렇고

귀한 시간이라서 그런지 더 바쁘기만 하다

봄에는 송장도 일어난다고 했는데